10년차 개발자가 만든 harness-system 오픈 후기
안녕하세요. 10년차 개발자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 전까지 바이브코딩(AI 코딩)을 꽤 못마땅해했습니다. "저렇게 짠 코드가 실무에서 버티겠어?" 하는 선입견이 컸죠.
그 선입견을 제 손으로 한번 깨보고 싶어서 AI를 제대로 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만져볼수록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분명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AI한테 시스템을 만들게 하는 과정이, 제가 10년 동안 고객 요청을 받아 일하던 방식이랑 똑같더라고요. 고객이 "이런 거 만들어주세요" 하고 아이디어를 던지면, 먼저 전체 틀을 잡고, 추가 요구사항을 받아 하나씩 고도화하면서 시스템이 완성되죠. AI와 일하는 순서도 정확히 이거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를 더 깨달았습니다. AI가 엉뚱한 걸 내놓는 건 AI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제가 정리 안 된 요구를 던졌기 때문이더라고요. 기획이 흐릿하면 결과물도 딱 그만큼 흐릿하게 나옵니다. 결국 좋은 결과물은 좋은 기획에서 나오더라고요. 이 생각 하나로 퇴근 후에 짬짬이 시간 내서 만든 게 harness입니다.
회의록이나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AI가 알아듣는 기획서·설계 문서로 정리해서, Cursor나 Claude 같은 도구에 바로 넘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맨땅에 헤딩하며 구조 짜고 기능 하나씩 붙이던 시절에 제가 쌓은 노하우를, 그대로 제품에 녹여봤습니다.
https://harness-system.com/
거창한 후기나 화려한 소개는 못 드리겠지만,
감사하게도 오픈 7일차에 사용자 250명을 넘겼습니다.
다음 글은 시스템 오픈까 지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기획 -> 개발 과정 -> 사업자 등록 및 신경 쓸 것들 -> 마케팅 -> 영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