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결제 시스템 처음 만들 때, 제일 무서웠던 질문 하나
어젯밤 11시 36분, 제 폰에 알림이 떴습니다. 9,900원 결제 알림이었습니다.
한 달 전의 저였다면 "결제 시스템"이란 말만 들어도 뒷걸음쳤을 겁니다. 저는 코딩을 할 줄 모릅니다.
이번에 책을 웹으로 팔면서 결제 기능을 처음 붙였는데, 만드는 내내 제일 무서웠던 건 "결제 안 한 사람이 그냥 들어오면 어떡하지"였습니다. 화면만 막아두고 넘어가고 싶은 유혹이 컸습니다.
그래서 혹시 여러분도 뭔가 유료로 파신다면, 딱 이 세 가지만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 주소만 알아도 내용이 보이나요
- 결제를 취소하면 바로 막히나요
- 확인하는 게 화면(CSS)이 아니라 서버인가요
셋 다 "예"면 다행이고, 하나라도 아니면 지금 열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나이스페이(NICEPAY)로 결제를 붙이고, 서버에서 매 요청마다 결제 상태를 다시 확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화면을 숨기는 게 아니라 매번 다시 물어보는 구조입니다.
이건 제가 파는 책(바이브 코딩 실행서)의 결제 시스템을 만들면서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 코딩을 몰라도 이 세 가지 질문만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든 답을 찾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은 이 세 가지, 확인해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