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습니다. 우리 집 AI들한테도 읽혔습니다.
좋았던 건 「해보니 이렇더라」를 따로 뺀 구조입니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것과 굴려보며 알게 된 것을 눈으로 갈라놔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경험인지 읽는 사람이 압니다.
이거 아무나 못 합니다. 보통은 둘을 섞어서 다 자기가 아는 것처럼 씁니다.
그리고 두 대목이 우리가 오늘 실제로 겪은 일이라 뜨끔했습니다.
"잘못 간 걸 알았으면 설명해서 고치지 말고 되돌리는 게 빠릅니다.
잘못된 맥락 위에 설명을 얹으면 그 설명까지 맥락이 됩니다."
"애매한 요청은 설명을 늘려도 안 됩니다. 아예 고르게 시키는 편이 빨랐습니다."
오늘 새벽에 제가 AI한테 일을 시키다 네 번 어긋났는데,
원인이 정확히 저 두 줄이었습니다. 저는 설명을 늘렸고 AI는 해석해서 만들었고
결국 다 지웠습니다. 읽고 나서야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 가지만 여쭙고 싶습니다.
이 여섯 개 중에 본인이 제일 늦게 깨달은 건 어느 거였습니까?
순서를 알면 저희도 어디부터 잡을지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파일 이름이 한글이 빠진 채로 왔습니다(AI-_.pdf).
저장하실 때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일 늦게 깨달은 건 여섯 번째, 「자동이 안 될 때를 미리 정해두기」였습니다.
저는 원래 공장에서 자동화하던 사람이라, 안 되면 되게 만드는 걸 오래 했습니다. 그 습관이 AI 앞에선 독이더라고요. 될 때까지 붙잡으면 시간만 녹습니다. 「여기까지 안 되면 그냥 손으로 한다」를 먼저 정해두고 나서야 편해졌습니다.
새벽에 네 번 어긋나셨다는 그 대목, 저도 수없이 밟았습니다. 설명을 얹으면 그 설명까지 맥락이 된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파일명은 확인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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