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쏟아지는 ELS 수백 개 중 위험한 상품을 신호등처럼 걸러 보여주는 ELS 필터링서비스, ELS 레이더.
ELS는 "은행 예금보다 이자가 높으면서, 주가가 크게 빠지지만 않으면 수익을 주는 상품"으로 알려져 30~40대 투자자에게 꾸준히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매주 300개가 넘는 ELS를 새로 발행합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낙인 조건, 조기상환 기준, 기초자산, 제시 수익률이 상품마다 전부 다릅니다. 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낙인 조건이 위험하고, 안전하면 수익률이 낮습니다. 이 균형을 어디서 잡느냐가 전부인데, 개인 투자자가 매주 수백 개를 일일이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저 역시 주식 투자 경험이 있었지만 ELS 앞에서는 막막했습니다. 증권사 앱마다 상품이 흩어져 있고, 조건을 나란히 비교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전문가 리포트는 유료이거나 이미 청약이 끝난 뒤에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투자자는 창구에서 권하는 상품을 그대로 가입하거나, 수익률 숫자만 보고 위험을 놓친 채 들어갑니다.
저는 이 정보 격차를 기술로 메울 수 있다고 봤습니다. 공시된 데이터는 이미 공개되어 있으니, 이것을 매주 자동으로 모아 위험 조건을 한눈에 보이게만 해도 개인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선이 생깁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ELS 레이더입니다. 투자를 대신 권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위험한 상품을 스스로 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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