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세 번째로 리뉴얼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식별입니다.

우리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기로 했던 건,
거창한 프로젝트라기보다 “한번 해볼까?”에 가까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냥 메뉴로 나누지 말고,
하나하나 별처럼 만들면 어떨까.
그 별 안에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쓴 이야기를 넣으면 어떨까.
그렇게 5월 초에 시작한 홈페이지가
벌써 세 번째 리뉴얼에 들어갔습니다.
HAM MEDIA 홈페이지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 아홉 가지가 별로 들어가 있습니다.
만년필, 음악·오디오, 카메라, 여행, 음식,
자전거, 자동차, 바이크, 공간.
각 별에는 사진이 있고,
문장이 있고,
그때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먼저 바꿔보고 있는 페이지는 음식별입니다.
아직 다른 별들은 두 번째 리뉴얼 버전으로 보이고,
음식별만 먼저 세 번째 리뉴얼 방식으로 바꿔봤습니다.
이번에는 정적인 페이지를
조금 더 움직이는 페이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크롤하면 장면이 이어지고,
사진과 문장이 그냥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한 장면씩 지나가며 기억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다 바이브 코딩입니다 ㅋ
처음에는 “이게 될까?” 하면서 만들었는데,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음식별은 맛있는 음식을 모아둔 페이지가 아닙니다.
첫 매장 델라카사,
직원식,
접시를 고르게 했던 디테일,
스타벅스에서 배운 고객의 시선,
그리고 어느 날의 야식까지.
제가 음식과 공간을 통해 배운 건 결국 하나였습니다.
좋은 경험은 설명보다 먼저 느껴진다는 것.
음식별은 그 감각이
사진과 문장으로 남은 별입니다.
아직 완성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별로 만들고,
그 별들이 조금씩 살아나는 걸 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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